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의혹 법정에서 풀겠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20 14:32  수정 2015.08.23 09:53
강용석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 연합뉴스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결국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강용석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용석은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특히 19일 디스패치가 문자 내용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강용석을 압박했다. 강용석은 이에 대해 사진은 위조됐을 가능성이 크며 문자는 일부만 발췌해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강용석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용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습니다.

제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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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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