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계, 초혼연령 여성 30.7세 남성 32.8세
‘여성연상 부부’가 ‘동갑부부’를 추월했다.
23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혼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의 비중이 2004년 12.3%에서 15.8%로 증가했다.
초혼부부 중 남성 연상은 2004년 72.5%에서 지난해 68.6%로 감소했고, 동갑은 15.1%에서 15.6%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 연상은 12.3%에서 15.8%로 증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이 30.7세로 2004년 28.3세에서 2.4세 증가했으며, 남성은 32.8세로 2004년 30.9세보다 1.9세 늘었다.
지난해 서울의 출산율은 0.98명을 기록, 가임여성(만 15∼49세) 1명당 평균 출생아 수가 1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가임여성 인구 감소와 미혼 증가, 자녀 양육·교육비 부담, 가치관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출생아 수는 2007년(10만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10만명 이하였다. 지난해에는 8만4000명으로 1981년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