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공갈 혐의로 불륜설 상대 남편 고소
"소송 취하 조건으로 3억원 요구...응하지 않으면 보도"
불륜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 씨(45)가 불륜설 상대방으로 지목된 유명 블로거 A 씨의 남편 조모 씨를 고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씨는 블로거 A 씨의 남편 조 씨와 법률대리인을 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 씨는 고소장을 통해 "조 씨가 올 4월 대리인을 통해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했다. 응하지 않으면 언론에 보도될 것이라고 공갈을 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소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에 배당했고, 경찰에 수사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강 씨는 2014년 10월 유명 블로거 A 씨와 홍콩에서 밀회를 했다는 불륜 논란에 휘말렸다. 그 후 A 씨의 남편 조 씨는 이들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지난 1월 강 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 씨도 이달 중순께 조 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강 씨는 블로거 A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이 언론에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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