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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희 아들, 폭행당해 사망 '뒤늦은 가해자 기소'


입력 2015.09.01 19:49 수정 2015.09.01 19:51        이한철 기자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가 뒤늦게 기소됐다. ⓒ 데일리안

배우 이상희의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인 A씨(22)가 뒤늦게 기소됐다.

1일 청주지검은 "배우 이상희의 아들(당시 19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상희의 아들은 지난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A씨(당시 17세)와 싸우다 머리 등을 폭행당해 쓰러졌다. 이상희의 아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끝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미국 수사 당국은 '정당방위'로 판단해 A씨를 불기소 처분해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상희 부부는 A씨가 2011년 국내로 입국해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1월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상희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부검했으며 사인이 폭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일부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기소 이유를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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