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체제 실패와 몰락상, 북한 내부에서도 알사람 다 알아"
대북방송협회(대표 강신삼)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과 한 달여 후인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 정권에 개혁과 개방체제로 나서라고 9일 촉구했다.
대방협은 이날 ‘실패한 독재국가 북한, 개혁개방만이 유일한 해법이다’라는 기고글을 통해 “북한의 반인도적 비정상적 행태는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도 등을 돌리게 만들어 사상 최악의 외교적 고립사태를 초래했다”면서 “내부적 경제의 실패와 외교적 고립에 빠진 김정은 북한체제의 유일한 해답은 현 체제를 벗어나 개혁과 개방체제로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대방협은 “북한체제의 실패와 몰락상에 대해 북한 내부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면서 “3만여 탈북자들이 남한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북한에 전하고 있고 매년 약 20여만 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동안 외부세계의 실상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특히 남한의 영화와 TV드라마는 방송된 지 3일이면 북한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방협은 “지금 북한 주민들은 중국과 남한의 발전된 경제상을 보며 북한에도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지난 20여년 힘겨운 장마당에서의 생존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북한이 발전할 수 있을지 그 방법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개혁과 개방은 김정은 체제의 통치자들 자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