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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사러 가자" 성폭행 위기 모면한 자취녀


입력 2015.09.22 14:18 수정 2015.09.22 14:19        스팟뉴스팀

콘돔 사러 편의점 들어가 한눈 파는 사이 달아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던 20대 남성이 "콘돔 없이는 안된다"는 여성의 말에 함께 편의점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던 20대 남성이 "콘돔 없이는 안된다"는 여성의 말에 함께 편의점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A 씨(29)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수원시의 한 원룸 3층에 몰래 들어가 잠들어 있던 B 씨(26)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위기에 처한 B 씨는 "콘돔이 없이는 성관계를 할 수 없다"며 A 씨를 수차례 설득해 함께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다. B 씨는 A 씨가 콘돔을 사러 편의점으로 들어가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나 이날 오전 1시 20분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20여분 만에 편의점 주변 차량에 숨어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술에 취한 A 씨는 B 씨의 원룸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원룸에 여자친구가 살고 있어 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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