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개시…사상 최대 규모

10일 오후 3시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평양 김일성광장에 열병식에 참가한 북한군 장병들이 도열해 있다. 북한 조선중앙TV 캡쳐.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3시 열병식을 시작한다고 방송했다. 이날 열병식은 당초 오전 10시쯤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당초 예상보다 5시간 정도 늦게 시작됐다.

이번 열병식은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는 다섯번째로 앞서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과 김일성 주석(4월15일) 생일,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과 정권 수립 기념일(9월9일)에 열렸다.

북한은 지난 7월부터 평양 미림비행장에 스커드와 노동 등 각종 미사일과 240㎜ 방사포 등 포병 장비, 장갑차 등 수송장비 등을 집결시켜 열병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같은 첨단 무기를 공개할 지, 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연설 할 지, 한다면 어떤 내용을 다룰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