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재미 친북단체 '재뿌리기'
<단독>"북미 평화협정,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 북 주장 그대로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사람사는세상워싱턴’, ‘도로시카톨릭워커DC’, ‘평화미국원정단’ 등 재미 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16일에 맞춰 백악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재미 친북단체로 평가받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에 게재된 ‘박근혜 방미, 사대굴욕외교 규탄시위!!!’라는 제하의 알림글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정오에 백악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사이트는 불법·유해 정보 사이트에 해당돼 국내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현재 북한과 미국의 평화협정,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 북한의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수용, 외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남북관계 개선하고 8.25합의 이행하라”, “세월호 학살 살인정권 물러가라”라고 주장하면서 남북관계 파탄,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정부당국에 돌리고 있다.
특히 “부정선거 당선범, 사기정권 물러가라”, “불법감청사찰 양아치 정권 물러가라”고 억지주장을 펼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동물을 빗댄 비하 발언도 내놨다.
이와 관련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해당단체들은 재미 종북세력으로 박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단체들”이라면서 “대통령, 국가 망신주기 투쟁을 벌이는 것이고 정권 무력화가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시위를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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