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혐의' 최홍만 체포영장 발부, 돈 때문에 꼬였나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27 01:08  수정 2015.10.27 01:09
최홍만이 억대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 수퍼액션 방송 캡처.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억대 사기혐의로 지명수배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26일 최홍만이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인 A씨와 B씨에게 총 1억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최홍만을 경찰에 고소했고,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최홍만은 자신이 지명수배 중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복수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 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약속을 마친 상태"라며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주 토요일인 24일 한국에 귀국했다"며 "지명수배가 돼있었다면 입국 즉시 공항에서 검거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홍만은 민속씨름에서 천하장사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종합격투기 K-1에 진출한 최홍만은 큰 키와 타고난 파워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며 한국의 격투기 신드롬을 주도한 특급스타였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는 오래 가지 못했고 잇단 패전과 뇌종양 수술 등으로 긴 슬럼프를 겪었다. 이후 최홍만은 링이 아닌 방송과 무대에서 더 친숙한 인물이 됐다. 지난 2008년에는 혼성듀오 미녀와 야수를 결성하고 가수로 깜짝 데뷔하기도 했다

그랬던 최홍만이 5년 9개월의 연예계 외도를 마치고 지난 7월 링에 복귀하자 뒷말이 무성했다. 이미 근육량과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져 있었고 경기 감각을 되찾기엔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려대로 최홍만은 1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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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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