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1만원씩 '슬쩍'...1700만원 훔친 10대 붙잡혀
수상하게 여긴 마트 주인의 재고 검사에 '들통'
마트에서 일하며 4개월간 1700만원을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마트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4개월 간 17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A 양(19)과 B 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양은 지난 5월 28일부터 4개월 간 전주시 완산구의 한 마트에서 일하며 손님이 반품한 물건을 다시 팔아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 군을 손님으로 위장해 구입한 물건 중 일부만 계산하는 수법으로 계산하지 않은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 양은 이 같은 수법으로 2110여 차례 총 17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건을 훔쳤다.
마트 주인은 여러 달 동안 판매액과 재고가 맞지 않자 물량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범행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 양은 주인이 자신을 믿고 계산대를 맡긴 것을 노려 한 번에 1만원 안팎의 현금을 훔쳤으며 이 돈은 생활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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