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보 자유화 위한 한미일 국제회의 열린다
민간대북방송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향후 방향 모색하기 위한 자리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이자 민간대북방송 송출 10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북한 정보 자유화를 위한 한미일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대북방송협회(회장 강신삼)와 국민통일방송(상임대표 이광백)이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는 한미일 대북방송 단체들이 모여 민간대북방송의 지난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에 라디오를 송출중인 한국단체 국민통일방송, 북한개혁방송, 자유북한방송, 광야의 소리 등과 미국단체 미국의소리방송(VOA),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미디어, 일본단체 시오카제, 아시아프레스 등 한미일 주요 대북방송단체 대표가 참석해 향후 활동방안에 대한 논의한다. 이들은 주로 대북라디오방송 현황 및 북한 외부 미디어 접촉상황, 정보 유통실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북한인권단체들도 함께 참석해 국제회의 발표에 이어 대북라디오방송에 바라는 국내 대북단체 간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강신삼 대북방송협회 회장은 한미일 국제회의를 앞두고 “최근 북한 내에 MP4, 노트텔 등 디지털 기기가 확산되면서 북한 정보자유화를 위한 활동 방법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국민통일방송이 주최하는 통일방송의 밤 행사가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에릭 월쉬 주한 캐나다 대사, 타렉 체니티 유엔 북한인권서울현장사무소 부소장 등 국내외 정관계 인사 30여명과 한미일 대북방송 관계자, 탈북민, 통일방송을 후원하는 시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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