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고속도로 광역버스 교통사고에 1명 사망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광역버스가 SUV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38분께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도 방면 7.9㎞ 지점에서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앞서가던 싼타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던 박모(76·여) 씨가 숨지고 싼타페 운전자 이모(41·여) 씨 등 3명이 다쳤다. 광역버스 승객 21명 가운데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싼타페 차량 운전자는 "갑자기 차가 고장나서 차선 한 가운데 비상등을 켜고 정차하고 119에 신고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버스가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차량의 운전자는 모두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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