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안철수 지역구 '노원병' 아닌 '창원 성산' 출마

안철수-이준석-이동학 맞붙는 서울 노원병...노회찬, 내달 1일 출마 기자회견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왼쪽에서 세번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이 아닌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하기로 했다.

서울 노원병은 현재 안철수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안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의원 등이 출마한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는 창원 성산에 노회찬 후보를 당의 전략후보로 공천하는 최종 결정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변인은 "그동안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지역의 노동정치 복원을 위해 창원 성산에 노회찬 후보를 전략공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중앙당은 후보와의 숙의를 거쳐 오늘 결정하게 됐다"며 "심상정 대표는 당의 대표 정치인인 노회찬 후보를 통해 창원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울산-창원-거제를 아우르는 영남권 진보벨트를 복원시켜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노 전 의원은 다음달 1일 오전 창원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