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3년 3월 20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은 오로지 체제유지를 위해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하고 있다"며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하루속히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치권도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테러방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9시 30분께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1단 추진체와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지만 곧 이어 페어링 분리 시점과 비슷한 지점에서 소실됐다.
11시 30분 현재 이 미사일로 인한 항공, 선박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은 12시 30분 특별 중대보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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