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일베 논란 해명 "속상…부끄러운 일 안 해"
배우 류준열이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류준열은 이날 오후 7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 글을 쓰게 됐다"며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등산을 했다. 그 당시 지인이 등반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봤다. 나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 난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 일부였다. 난 일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류준열은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이 걱정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되는 것도 속상하다.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내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난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한 류준열은 "팬 여러분께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께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인터넷에는 류준열의 과거 발언과 사진 등을 문제삼아 그가 일베라는 루머가 퍼져나갔고,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류준열은 일베가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건 범죄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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