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에 단거리미사일 발사 ‘대북제재 불만 표출'
국방부 “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 상황 예의주시 중”
3일 오전 10시 즈음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3일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한 뒤,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들은 북한의 이날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한 반발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3일 새벽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결의안은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의 검색을 의무화하고, 금지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의 유엔 회원국 영공 통과를 불허하며, 주요 외화수입원인 북한의 광물수출을 금지하는 등 유례없는 강경조치가 취해져 북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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