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 클수록 교육열 강해, 39% ‘자기개발 위해서’
고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대학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고졸 재직자 1114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고졸 취업자 가운데 후진학 계속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60.9%, 향후 후진학 계속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경우는 56.0%로, 후진학 계속교육에 대한 참여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재직자의 78.0%가 계속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이어 중견기업(61.2%), 소기업(51.1%) 순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직자의 지속적인 교육 참여 의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계속 받고 싶은 이유로는 ‘현재 담당하는 직무와 상관없이 자기개발을 위해’(33.8%), ‘현재 담당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27.0%), ‘학위 취득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24.9%) 등이 꼽혔다.
하지만 이들의 후진학 지원정책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자 특별과정'은 응답자의 70.1%가 알고 있었으나, '학점은행제'(48.8%), '산업체 위탁교육'(42.7%), '계약학과'(34.3%) 등은 절반 이하만 알고 있었다.
보고서는 “3년 이내에 고졸 취업자들의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병행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된다”며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자 대상의 체계적인 지원체제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