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풍급' 강풍에 '쓰러지고 부서지고'
대구와 경북내륙 17일 오후까지, 경북 동해안 밤까지 강풍 피해 주의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본리리 한 자동차부품공장 앞에 있던 가로 7m·세로 5m 크기의 철근구조물이 도로로 넘어져 왕복 2차로 도로의 차량 통행이 한 때 전면 통제됐다.
앞서 16일 오후 10시50분쯤에는 대구시 수성구 한 모텔 입구에 있던 세로 8m·가로 1m 크기의 간판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옆에 정차중이던 승용차를 덮쳤다.
강풍이 몰아친 대구지역은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고 입간판이 파손되는 등 오후 3시 기준 시설물 피해만 4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고령에서는 17일 오전 2시쯤 강우와 함께 초속 6.6~10.8m의 강풍이 불면서 비닐하우스 250여동이 비닐이 벗겨지거나 철제파이프가 일그러져 파손됐으며 성주군에서도 비닐하우스 1450동의 비닐이 벗겨졌다.
포항지역은 남구 효자동 골프연습장 철근구조물이 붕괴됐고 북구의 한 아파트 담벼락이 10여m가량 붕괴돼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대구와 경북내륙은 17일 오후까지,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울릉도·독도는 18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대구기상지청은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