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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탈북 종업원 가족들, 서울 보내겠다" 선전전


입력 2016.04.22 00:05 수정 2016.04.22 00:06        목용재 기자

통일부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 불가"

해외식당에서 근무한 북한 종업원 13명이 국내에 입국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

북한이 탈북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가족들을 직접 서울이나 판문점으로 보내 대면시킬 의사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괴뢰패당은 집단유인 납치한 우리 공민들을 송환할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억지주장이라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다면 우리 성원들을 공개기자회견에 내세워 공정한 여론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유인 납치당한우리 가족들은 지금 한시바삐 꿈결에도 보고 싶은 자식들과 직접대면시켜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가족들의 절절한 요구에 따라 그들이 자식들과 직접 만나보도록 하기 위해 판문점 또는 필요하다면 서울에까지 내보낼 것"이라면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면 저들의 집단유인 납치 행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직접대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공민들을 억류하고 송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경고한대로 이번 납치 만행의 주모자인 청와대를 포함해 역적패당에 대한 복수전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높에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통일부는 이날 정부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의 집단 귀순은 이미 여러차례 밝힌 대로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라면서 "금일 북한이 북적 중앙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들의 가족 대면을 요구한 것은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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