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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댓글 누가 많이 쓰나 봤더니...


입력 2016.05.29 14:23 수정 2016.05.29 14:23        스팟뉴스팀

연령대별 조사 결과 30대가 32%로 가장 많아

네이버가 지난달 21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통계로 보는 댓글'. 네이버 화면 캡쳐

네이버 뉴스 기사에 댓글을 가장 많이 다는 연령층은 3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포털 뉴스 댓글 작성자들의 구성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합뉴스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네이버 이용자들이 많이 본 뉴스 총 180건(PC 기준)을 취합해 댓글 작성자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남성이 80.9%, 여성이 19.1%의 댓글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2.0%로 가장 많았다. 이를 종합하면 30대 남성의 댓글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1일부터 '통계로 보는 댓글' 서비스를 개시했다.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기사에 한해 댓글을 남긴 이용자의 성별과 연령 비율을 그래프로 공개했다.

연합뉴스가 이번 통계에 활용한 기사 180건에는 평균 180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 중 '강남 묻지마 살인'을 다룬 한 기사의 댓글이 7837개로 가장 많았다.

댓글 작성자의 성별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 댓글 비율이 50%를 넘은 기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남성 댓글 비율이 80%를 넘은 기사는 무려 101건이나 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32.0%)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27.3%, 20대가 19.7%, 50대 이상이 18.4%, 10대가 2.5%의 순을 보였다. 30∼40대 장년층의 비율을 더하면 60%에 육박해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연령대별로 댓글을 많이 쓴 기사는 관심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중국 샤오미(小米)의 실적, 구글 번역기의 성능, 중국이 만든 전기 자동차, 카카오톡에서 유행하는 대화 등 정보기술(IT)을 다룬 기사에 유독 댓글을 많이 달았다.

30대의 댓글은 '재테크' 기사에 집중됐다. '신혼부부에 10년간 월세 안 오르는 임대주택 공급', '주택청약종합저축 감액 논란', '결혼시즌 축의금 고민' 등의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50대 이상의 중·노년층은 국내외 정치나 북한 관련 기사에 댓글을 활발하게 작성했다. 특히 50대 이상 댓글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던 기사 16건 가운데 9건이 북한과 관려된 기사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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