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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박유천 첫 고소 여성도 출국금지


입력 2016.06.24 20:29 수정 2016.06.24 20:32        스팟뉴스팀

경찰, 조직폭력배 개입 및 성매매 여부 등 의혹 밝힐 예정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내린데 이어 첫 고소 여성을 비롯한 나머지 사건 관련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 씨외에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 A 씨와 A 씨의 남자친구 이모씨,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 등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박 씨는 유흥주점과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 등지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지난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명의 여성으로부터 연달아 고소를 당했다.

박 씨와 박 씨 소속사는 지난 20일 처음 고소한 여성 A 씨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 씨 측은 이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고소 취하를 대가로 5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지난 20일 고소장을 제출하며 공갈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공갈 혐의 피고소인 가운데 황 씨는 경기도 일산을 활동 무대로 삼는 '일산식구파' 조직원으로, 2013년부터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있는 조폭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공갈 혐의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마지막 단계에서 박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직 폭력배 개입과 성매매 여부 등의 의혹을 밝힐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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