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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 "국민안전·국가안위 지키는 사드 배치 환영"


입력 2016.07.14 12:47 수정 2016.07.14 12:48        박진여 기자

한반도 사드 배치 환영하는 내용의 'Yes, THAAD' 퍼포먼스 함께 진행

"남북 대치 상황 속 한쪽 창 들고 있으면 우리가 최소 방패라도 들어야"

북한인권학생연대, 청년이여는미래, 한국대학생포럼 등 5개 청년단체는 14일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에 대비한 한미양국의 불가피한 사드배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지키는 사드 배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청년대학생들과 시민단체가 한미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사드 도입 이후 발생할 부작용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북한인권학생연대, 청년이여는미래, 한국대학생포럼 등 5개 청년단체는 14일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에 대비한 한미양국의 불가피한 사드배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지키는 사드 배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들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론분열 양상을 비판하며 “사드 도입 이후 발생할 부작용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을 요구한다”면서 “사드는 오직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서만 운용하고, 제3국에 군사적 위협 등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사드 배치와 관련한 각종 괴담이나 낭설이 일파만파 퍼지는 것과 관련, 현재 코앞에 닥친 안보 위기 속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위를 지키는 일로 국민들이 이에 현혹되지 말고 이성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 청년·대학생들은 정치권의 무책임한 행동을 감시하고, 인터넷과 SNS에서 국민들을 호도하는 사드 관련 괴담들이 유포되지 않도록 앞장설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존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사드 도입은 미룰 수 없는 선택으로, 한미양국의 이 같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인권학생연대, 청년이여는미래, 한국대학생포럼 등 5개 청년단체는 14일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에 대비한 한미양국의 불가피한 사드배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지키는 사드 배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청년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환영하는 내용의 ‘Yes, THAAD’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남쪽에 ‘사드’를 의미하는 우산을 설치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막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북쪽에서 이를 바라보며 곤란한 상황에 처한 듯 고민하는 김정은의 모습을 재연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남북의 첨예한 대치 상황 속에서 북이 창을 들고 있으면 우리가 최소한 방패라도 드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서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는 그 어떤 것보다 우선돼야 할 가치로, 사드 배치는 이를 우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사드는 안보를 위한 자위적인 수단인 만큼 이념이나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사드 괴담을 악용해 또다시 국민 분열 시키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학생들은 국민안전과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이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가 할 역할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는 “현재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발사가 우리나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 같은 상시적 위협에 놓인 상황에서 사드배치 논의는 적절하고 필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시급한 상황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갈등이나 괴담이 유포되고 있는데,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 이 같은 갈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가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자 방어기제인 사드가 적절히 도입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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