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간부 소환
여수 해경이 전남 여수 바다수영대회에서 2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전날 오후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한 강모씨(64)와 조모씨(45)가 수영도중 숨진 사고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강씨 등은 1㎞ 구간 바다 수영을 하던 중에 0.5㎞ 해상 반환점을 돌고 나서 도착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5분여 간격으로 각각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이날 대회 주최자인 대한수영연맹 간부 등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해경은 수영연맹 간부 등을 상대로 수영대회 안전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와 현장 안전관리 요원 운영 상황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고 당사자들이 착용한 고무 재질의 수영 수트에는 문제가 없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9회째를 맞은 바다수영대회는 대한수영연맹의 공인을 받은 대회로 전국에서 선수와 동호인 1500여명이 참가했으나 사망사고가 나자 대회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