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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장 동조하는 NCCK, 공개토론 나서야"


입력 2016.08.09 11:17 수정 2016.08.09 11:18        박진여 기자

탈북자단체 "NCCK는 북정권에 의해 자행된 종교탄압행위에 대해 공식사과 요청한 적 있나"

탈북자·시민단체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자유통일탈북단체협의회

탈북자·시민단체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북한이 주장하는 집단 탈북자들의 문제는 집요하게 제기하면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강제구금 수감자들은 외면한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자유통일탈북단체협의회(대표회장 최현준)와 이북도민차세대위원회(위원장 이우열)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NCCK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단체들은 이날 '김정은 지시로 북한 해외 근로자 12인과 가족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NCCK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NCCK가 북한 김정은 독재 정권의 지령으로 이번 북한 해외근로자 12인의 문제를 제가한 것이 아니라면 자통협과의 공개토론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개토론 제안서에는 "NCCK는 북한정권에 의해 자 행된 종교탄압행위(기독교 관련 탄압)에 대해 북한정권에 단 한번이라도 공식사과를 요청한 적이 있는가?", "북한 해외근로자 12인의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이 교회협의회의 행위로 인해 북한당국으로부터 불이익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받는다면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북한 해외근로자 12인의 자유의사에 의한 대한민국 입국이 확인될 경우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에 대한 안전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등의 질문이 담겼다.

탈북자·시민단체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자유통일탈북단체협의회

앞서 단체들은 지난 11일 NCCK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뿐 아니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강제 구금된 수인들의 남한 가족 편지도 북한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NCCK는 지난 6월 9~11일 중국 선양의 한 호텔에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 관련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두 차례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NCCK는 조그련의 요청에 따라 집단 탈북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히며 이 같은 내용을 국제접시자사에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국제 인권변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한국에 파송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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