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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중부 두차례 강진 후 여진 계속


입력 2016.10.27 19:45 수정 2016.10.27 19:50        스팟뉴스팀

6.2 강진 이어 여진 200여 차례 이어져...피난민 인근 학교 등 대피

직접 사망자 없으나 2차 피해 발생 우려 계속 "임시 거처 마련 최선"

지난 8월 말 규모 6.2의 강진이 강타해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던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대에서 또다시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27일 뉴스통신 안사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지난 26일 저녁 7시 10분과 그 2시간여 뒤인 9시 18분쯤 움브리아 주와 바르케 주에 걸친 산간마을에서 진도 5.4,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교회와 가옥 등 대형건물이 붕괴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최초 진앙지로 보고된 마르케 주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와 인근 우시타의 경우 시내 중심의 교회와 주택 대부분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그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 지역에 집중된 폭우와 더불어 전날 밤 자정 4.6 규모의 여진을 비롯해 20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건물 붕괴 등 2차피해의 위험성 역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진앙 인근의 73세 남성이 지진 후 충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높은 지진의 강도에도 지진으로 인한 직접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아침 역시 규모 4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근 학교와 체육관 등에서 밤을 지샌 이 지역 주민 수천 명은 당분간 이같은 피난민 생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티오 쿠르치오 시민보호청장은 "수 천 명이 집을 버리고 피신 중"이라며 이들이 머물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 전문가들은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거리에 위치해 수도 로마는 물론 나폴리와 베네치아에서도 감지된 이번 지진이 지난 8월24일 라치오 주 아마트리체, 마르케 주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230명의 사망자를 내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아마트리체 지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인 비소와는 약 60㎞ 거리에 위치해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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