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연예인, 이름만 대면..." 운전기사 증언 파장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1.28 09:29  수정 2016.11.30 15:39
최순득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데일리안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최순득 연예인과 관련한 증언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27일 최순실 언니 최순득 씨 집에서 1997년부터 1년간 운전기사로 일한 A씨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녹취록에는 최순득 씨가 유명 연예인, 경찰 고위 관계자 부인 등과 수시로 골프를 치며 친분을 쌓았다는 A씨의 증언이 담겨 있다. A씨는 최순득 씨가 연예인들과의 친분 등을 이용해 방송가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최순득 씨가 라디오 방송 측에) 전화를 해서 '뭐 좀 틀어라' 하면 그 노래를 실제로 틀더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최순득 씨가 일주일에 세 번씩 지인들과 골프를 쳤다.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멤버들 중) 탤런트들이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연예인들의 이름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득 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비선실세로 군림하며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의 언니다. 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로 함께 구속된 장시호 씨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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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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