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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드림교육센터, '멘토·멘티 데이' 개최…화합의 장


입력 2016.12.08 10:27 수정 2016.12.08 10:29        하윤아 기자

중도입국청소년 131명에 멘토링서비스 제공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 '2016년 하반기 Mentor·Mentee Day'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중도입국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 이하 온드림센터)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 '2016년 하반기 Mentor·Mentee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도입국청소년(멘티)을 비롯한 멘토(자원봉사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2016년 하반기 동안 우수한 활동을 한 멘토와 멘티를 선정해 시상하고 대화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날 우수 멘토로 선정된 김정희 씨는 "부끄러움과 민망함과 뿌듯함과 가슴 벅참을 동시에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우수 멘티로 선정된 중국 출신의 이아염 양은 "한국이 좋고, 온드림센터에 와서 친구를 많이 만나 재미있다"며 온드림센터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지난 1년간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일월오봉도, 가오리연, 드림트리 등이 전시됐다.

온드림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의 원활한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중도입국청소년의 욕구에 맞춘 귀화시험 대비반, 기초 영어 교육, 검정고시 대비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외부 연계를 통해 연극, 댄스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동안 131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36명의 멘토에게 도움을 받았다.

김수영 온드림센터 센터장은 "중도입국청소년 각자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대로 매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온드림센터는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중도입국청소년(만 9세~24세) 지원 기관으로,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온드림센터는 개별 심리·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사례를 관리하고, 한국학교 편·입학과 관련해 안내하는 등 중도입국청소년이 빠른 시일 내 한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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