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합 대표 "보수집회 일당 15만원 글 고소"
아이피 추적 결과 암스테르담…홈페이지는 마비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가 오는 9일 보수집회 참여자에게 일당 15만원을 주겠다는 게시물을 부인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8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저의 단체와 제 전화번호를 도용해 알바비 15만원을 준다고 글 올린 사람 때문에 저를 욕하고 알바하겠다고 수백 통의 전화가 온다”며 “출처를 확인 후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피를 조사한 결과 글 쓴 곳이 ‘암스테르담’으로 나왔다”며 “수많은 문자와 전화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글은 “우리 모두 횃불을 들고 이번 주 9일 불온세력들의 대갈통을 날려버립시다”라며 “우리 각하의 영원한 집권에 대한 진솔한 결속력으로 자유청년연합의 힘을 보여줍시다. 12월 9일 광화문 일당 15만원에 유경험자만 모신다”는 내용으로 자유청년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7일 올라온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유청년연합 홈페이지는 폭등한 방문자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장 대표는 “허위사실의 기사내용과 저를 비난 하거나 욕하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 모두 고소하겠다”며 “정말 제가 집회참석하는 분들에게 일당15만원을 줄 능력이 있다면 제가 여러분들에게 후원을 받겠느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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