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메이트 찾는다" 관광 스타트업 혁신 프로젝트 공모
서울 방문 외래 관광객 대상 IT 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운영
총 4억원 사업추진비와 유관기관 네트워킹 및 멘토링 지원…판로 열린다
서울 방문 외래 관광객 대상 IT 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운영
총 4억원 사업추진비와 유관기관 네트워킹 및 멘토링 지원…판로 열린다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추진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IT 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21일부터 관광 스타트업 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과 협력해 외래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IT 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공모분야는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자유여행객에게 필요한 기술기반형 서비스와 체험형 상품 서비스다.
실제 서울 여행 관광 트렌드 조사 결과, 서울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 84.9%가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스로 여행을 설계하는 개별여행객 비율이 73.8%에 달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챗봇(채팅로봇)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목해 개별 여행객의 언어불편 등을 편리하게 해소할 수 있는 기술기반형 분야와, 서울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사자원 및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체험상품을 개발하는 체험형 상품서비스 분야를 각각 공모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겸비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개별여행객의 관광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힉이다.
프로젝트 공모 신청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서,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에 한한다. 신청자는 공고문에 기재된 지정주제를 선택하거나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별 3000~5000만원(총 4억원)의 사업추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광사업자 단체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및 멘토링을 지원받게 되며,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우수 서비스는 서울 관광 우수 IT 서비스로 선정해 국내외 홍보·마케팅, 모바일 관광장터를 통한 판로 등을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 서울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대형 여행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서울 관광 스타트업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서울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트래볼루션)', 짐보관배송 서비스 등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관광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인지도가 낮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 스타트업에 대해 서울시관광협회,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 등 관광사업자 단체와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관광 프로젝트 공모전에 신청 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3월 13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과정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현장오디션을 통해 10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발하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사업의 △독특성 △필요성 △수행능력 △관광객의 편의 개선 정도 및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 활용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서울방문 관광객의 불편사항은 해소하고, 만족도는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독특한 체험상품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관광 스타트업을 서울관광 2000만 시대를 여는 중요한 파트너로서, 이러한 청년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관광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서부터, 관광업계간 네트워킹, 판로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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