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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엄정한 잣대로 사법처리…'황제조사'로 눈살"


입력 2017.03.22 09:59 수정 2017.03.22 10:00        이충재 기자

최고위원회의 "사과와 반성 없어 유감스러운 태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오직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잣대로 사법처리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사법처리할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구속 여부를 두고 정치적 유불리 따지는 목소리도 있다"며 "검찰은 정치권의 정치적‧정무적 판단에 절대로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어떤 사과와 반성의 말 한마디도 없었다. 13건이나 되는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을 감안하면 유감스러운 태도"라며 "오로지 혐의를 부인하고 구속만 면해보려는 생각이라면 더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청와대와 삼성동 자택 압수수색을 스스로 포기했고 6만쪽에 이르는 특검 자료를 단 며칠 만에 검토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영상녹화를 사실상 알아서 생략하고 특별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황제조사'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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