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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모습 첫 공개…“객실 모두 무너져 내려”


입력 2017.04.08 13:59 수정 2017.04.08 14:05        스팟뉴스팀

내부 벽체·구조물 7m까지 쌓여…10일 육상거치 예정

해양수산부가 8일 오전 공개한 세월호 선체 내부 사진. 객실칸 4층인 A데크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바닥에 6~7m 가량 쌓여있다.ⓒ연합뉴스

3년간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운송 작업 중 4층 좌측 객실을 촬영한 사진을 8일 공개했다. 세월호 안에는 무너진 벽체와 구조물이 최고 7m까지 쌓여있어 미수습자 수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수색 인원 4명이 세월호 4층 객실 창문을 통해 배 안으로 들어가 1시간 10분 동안 26m 진입해 선내 수색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을 벌였다.

해수부는 “사진은 좌현에서 우현 천장을 바라본 모습을 담았는데 우현과 중간, 좌현 측 객실이 모두 무너져 내린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쌀베지 관계자는 “탐색 구역은 객실, 매점 등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홀’ 형태 공간이었다”며 “선체 내부재, 폐기물이 진흙과 뒤섞인 채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미수습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가 왼쪽으로 넘어진 상태에서 바닥이 된 좌현에서 위쪽 우현 방향으로 구조물이 쌓인 높이는 최대 6∼7m에 달했다.

또 해수부는 수중 수색을 9일 다시 재개할 방침이다. 해수부의 세월호 육상거치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8일 오전에는 세월호를 들기 위한 추가 운송장비 조립을 했고 오후부터 3차 들기 시험을 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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