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탄금대교서 울음소리 들린다는 신고에 일대 수색
'먼저 가서 미안하다' 적힌 노트 발견…경위 조사 중
20대와 30대 여성 2명이 10일 오후 5시쯤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충주호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탄금대교 전망대에서 여성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일대 수색을 벌인 결과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탄금대교에서는 두 사람의 신분증, 휴대전화와 함께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노트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다리 위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