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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서 여성 2명 시신 발견…투신 추정


입력 2017.04.10 20:31 수정 2017.04.10 20:33        스팟뉴스팀

새벽 탄금대교서 울음소리 들린다는 신고에 일대 수색

'먼저 가서 미안하다' 적힌 노트 발견…경위 조사 중

20대와 30대 여성 2명이 10일 오후 5시쯤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충주호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탄금대교 전망대에서 여성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일대 수색을 벌인 결과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탄금대교에서는 두 사람의 신분증, 휴대전화와 함께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노트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다리 위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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