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북 등 전국 12개 권역, 미세먼지 경보 발령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추정되는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북부·남부·중부권역, 인천 강화·동남부·서부·영종권역, 강원 원주권역, 대전 서부권역, 경북 영주권역, 충남권역, 세종권역 12개 권역이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 먼지 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오전 10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다.
국민안전처가 안내하는 ‘미세먼지 행동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을 때에는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일반인도 무리한 실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경우 어린이나 노인, 폐질환 ·심장질환 환자 등 민감군은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일반인도 오랜 시간이나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일요일인 7일에도 이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