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들, 2박 3일간 '특전사 병영체험' 나선다
남북하나재단, 제12특전대대와 탈북청소년 병영체험 교육 실시
"공동체의식 가진 통일리더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
남북하나재단, 제12특전대대와 탈북청소년 병영체험 교육 실시
"공동체의식 가진 통일리더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제12특전대대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탈북청소년 특전사 병영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로 3번째 실시되는 이번 병영체험 교육에는 탈북청소년 총 5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탈북청소년은 제12특전대대에서 ▲산악극복훈련 ▲야간담력훈련 ▲공수지상훈련 등 훈련 프로그램은 물론 인성함양교육, 장병들과 화합 시간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탈북청소년 김모 군(18)은 "이 더운 날씨에 나라를 지키느라 늘 훈련하는 국군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며 말로만 듣던 국군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하나재단은 탈북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체성과 안보관을 확립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탈북청소년 병영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중윤 하나재단 사무총장은 "탈북청소년들이 병영체험을 통해 분단국가 안보의 현실 및 중요성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 교육의 목적"이라며 "재단은 탈북청소년이 올바른 통일리더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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