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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외할머니 학대 주장 파문…경찰 조사 불가피


입력 2017.08.06 00:52 수정 2017.08.06 16:44        이한철 기자

페이스북 통해 외할머니 상습 폭행·폭행 주장

"이 사실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억울해"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의 학대를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최준희 SNS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14)가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최준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할머니의 상습 폭행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고 자살까지 시도했다"면서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 일단 올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최준희는 저녁밥을 먹고 뒷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외할머니와 몸싸움을 벌였고, 오빠인 최환희 군의 112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정식으로 사건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종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최준희가 외할머니의 학대 사실을 폭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계속해서 이어진 가정의 큰 불행으로 인해 주위의 걱정이 큰 가운데, 또 다른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준희 본인과 주변인을 통해 학대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준희는 친구의 가족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준희의 어머니인 배우 최진실은 2008년 10월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최진실의 남동생인 최진영이 2010년 3월, 전 남편인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이 2013년 1월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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