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누적 수익률 평균 8.69%…NH투자증권 16.49% '최고'
증권사 9.98%…은행권 6.58% 대비 3.40%P 높아
상품 중에선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1위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어 만능계좌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8.6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 금융사들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상품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 초고위험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 성적을 거뒀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출시 3개월이 경과한 25개 금융사의 203개 일임형 ISA 포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들의 수익률이 9.98%로 은행(6.58%)보다 3.40%포인트 높았다. 상품 유형별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29.3% ▲고위험 12.6% ▲중위험 7.5% ▲저위험 3.8% ▲초저위험 2.2%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6.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키움증권(13.03%)·신한금융투자(11.59%)·메리츠종금증권(11.59%)·현대차투자증권(10.89%)·KB증권(10.63%) 등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상품의 누적 수익률이 29.28%로 최고였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의 QV 공격A(27.51%)·NH투자증권의 QV 공격P(27.05%)·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지향형B(25.22%)·NH투자증권의 QV 적극A(24.26%)가 누적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에 꼽혔다.
나석진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일임형 ISA 수익률이 평균 8%대로 높아지면서 절세와 투자 수익의 1석 2조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났다"며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서 MP별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만큼 1년 이상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인 투자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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