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0억원 부담 등 실효성 의혹에 중단
서울시가 27일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시행했던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해 자차 이용량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은 지난 1월 15, 17, 18일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됐다.
하지만 시행결과 자가용 이용률은 1% 내외밖에 줄지 않았고, 되레 한 번에 50억 원에 달하는 부담이 생기며 정책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서울시는 관련 정책을 폐지, 서울시민들은 더이상 초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도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