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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국내 게임 위상 확인한 BTB관…글로벌 비즈니스 장


입력 2018.11.16 16:37 수정 2018.11.16 16:38        부산 = 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BTB관 1208부스로 운영, 비즈니스 미팅 대거 성사

국내 진출 희망하는 해외 게임업체 늘어

국내외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18' BTB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BTB관 1208부스로 운영, 비즈니스 미팅 대거 성사
국내 진출 희망하는 해외 게임업체 늘어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의 첫날 방문객이 4만1584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외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대상(BTB)관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1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날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총 177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첫날 행사 참석자(1365명)보다 30.3% 늘어난 수치다.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1층과 3층 전관에 마련된 BTB관은 올해 총 1208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년 1200부스와 비교해 소폭(0.6%) 상승한 결과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BTB관에는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게임업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의 장을 펼쳤다. 또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 ▲NHN엔터테인먼트 ▲SK C&C 등 클라우드 전문 기업도 눈에 띄었다.

해외기업 역시 다수 참가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홍콩, 폴란드, 캐나다 등 국가가 공동관 형태로 부스를 구성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인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이 현장에서도 가능하도록 개편돼 보다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는 게 참가사들의 전언이다. 기존에는 사전 등록된 건에 대해서만 가능했다.

20부스 규모를 운영 중인 컴투스의 경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이번 BTB관에 참여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북미 및 아시아권 전역의 바이어들과 사전 미팅 예약이 많았다”며 “글로벌 바이어들과 신규 진출 방안에 대해 논한 것은 물론, 기존 진출 국가와는 추가적인 서비스 론칭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고갔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역시 주요 타깃인 중국 시장의 바이어들과 다양한 사업 방안에 대해 논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BTB관에서 부스를 운영한 결과 중국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NBP 역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내외 게임사에 선보이며 비즈니스 장을 펼쳤다. NBP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지난 13일 정식 출시된 ‘게임팟(GAMEPOT)’ 모델을 바이어들에게 직접 선보였다”며 “국내 기업은 물론 국내 진출을 계획 중인 해외 게임업체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NHN엔터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중 게임에 특화된 ‘게임베이스 2.0’을 통해 중국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이동수 게임기술센터 이사는 “사드 이후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오히려 역으로 중국 게임업체들이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중국 바이어와 예정된 사전예약이 상당수를 이루고, 현장에서 이뤄지는 상담도 많다”고 설명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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