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네거리 주변을 달리던 달서5번 시내버스에 불이 나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대피했다.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엔진룸 일부를 태우고 100만원 상당 피해를 낸 뒤 7분 만에 진화됐다. 버스 운전기사 박모(62) 씨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 씨는 버스정류소에서 후사경으로 승객들이 내리는 모습을 살피던 중 버스 뒷편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즉시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엔진 물탱크의 냉각수가 고갈된 점 등으로 미뤄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