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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DMZ 인근에 ‘한국판 산티아고 길’ 만든다


입력 2018.12.16 16:34 수정 2018.12.16 16:34        스팟뉴스팀

강화-고성, 456km 한반도 횡단 도보여행길 조성

286억원 투입

'DMZ, 통일을 여는 길' 노선 계획안. ⓒ 행안부

강화-고성, 456km 한반도 횡단 도보여행길 조성
286억원 투입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한반도를 횡단하며 걸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DMZ와 인근 접경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한국판 산티아고길인 'DMZ, 통일을 여는길(가칭)'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DMZ 인근 접경지역은 65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역사, 문화는 물론 안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행안부는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286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86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시 군에 걸쳐 456㎞ 도보 여행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10개 시, 군 중심마을에는 거점센터(10개소)도 설치된다. 거점센터는 게스트하우스,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유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내년 초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DMZ, 통일을 여는 길 거점센터 우선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노선을 설정하고 공동브랜드 대국민 공모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DMZ, 통일을 여는 길이 조성될 경우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해 2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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