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 전복사고 당시 실종자 2명 중 1명이 무적호 기관실 내 발전기실에서 실종 4일째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여수로 예인돼 인양된 무적호 선내 발전기실 안에서 실종자 추정 1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13일 전남 여수에서 무적호가 예인됐다가 이날 전문업체를 통해 선내에 차오른 물을 빼는 작업을 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무적호 탑승자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명으로 줄게 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4시 28분쯤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는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4명 중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