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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추미애 '수사·기소 분리 제안', 반대 48.7%


입력 2020.02.19 11:00 수정 2020.02.19 10:5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반대 48.7, 찬성 41.7…오차범위밖 반대 우세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찰내 수사·기소 분리' 제안에 대해 국민 과반에 가까운 48.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41.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8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이 제안한 '수사·기소 분리' 방안에 대해 국민 48.7%가 반대했다. 찬성은 41.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9.6%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남성 △인천·경기, 대전·충남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범보수에서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 △서울, 광주·전남북, 강원·제주 △범진보에서는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았다.


60대 이상의 58.2%, 남성 응답자의 52.5%가 추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 방안'을 반대했다. 대구·경북(67.3%), 부산·울산·경남(58.0%), 대전·충남북(52.8%),인천·경기(51.3%)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았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장관이 제안한 '수사·기소 분리' 방안에 대해 국민 48.7%가 반대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반대로 40대의 52.7%는 추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 방안'을 찬성했다. 서울 권역 응답자의 51.1%, 광주·전남북 권역 응답자의 68.6%, 강원·제주 권역 응답자의 46.2%도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정치성향별로 진영 대결의 양상도 엿보였다. 본인의 정치성향을 스스로 '보수'나 '중도보수'라고 답한 범보수층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 방안'에 대해 각각 66.3%와 65.8%가 반대했다.


본인의 정치성향을 스스로 '진보'나 '중도진보'라고 답한 범진보층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 방안'을 각각 61.4%와 57.0%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6%로 최종 102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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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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