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전자정부 시대 부응…해외 동물질병 정보공유 서비스 개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자정부 시대 흐름에 부응해 기존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던 ‘해외 동물질병 발생정보 공유 서비스’를 11월 초부터 스마트폰 기반인 카카오톡 채널로 전환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 개선은 가축방역과 검역 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해외 동물질병 동향 공유의 편의성 향상 및 정보 양질화로 국내 방역과 검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발표하는 동물질병 발생정보를 매일 수집·분석해 ‘해외 동물질병 발생정보 공유 서비스’를 방역 기관과 유관 단체 등의 관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코로나19 등 신종질병과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전 세계의 발생 정보는 관련기관과 수의·축산 분야에서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위기 대응 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기존 문자메시지 전송 방식은 수신 희망 또는 차단 요청 시 담당자가 수동으로 시스템에 반영하는 불편함과 문자 외에 추가적인 정보 제공의 어려움, 장문 메시지로 분류돼 비교적 고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카카오톡 채널로 서비스가 전환되면 앞으로는 정보 수신자가 자발적으로 해외동향 채널을 추가·삭제할 수 있어, 해당 정보를 원하는 수신자에게만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해외 동물질병 정보’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통해 누구든지 손쉽게 자료 공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긴급보고, 발생지도 등 상세내용의 추가적 제공도 편리해진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시지 단가가 기존 문자메시지 전송 단가보다 30% 이상 저렴해 예산 절감효과도 있다는 검역본부의 설명이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해외 동물질병 발생정보 공유 서비스는 최초 2주간 현재 문자메시지 수신자 전체에게 카카오톡 채널로 정보 발송 및 수신 동의를 요청하고 2주가 지나면 수신 동의한 수신자에게만 해외동향 정보를 발송하게 된다.
새로운 사용자는 해외동향 채널 검색 후 수신을 동의 할 수 있으며, 다음날부터 정보 수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