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5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290명)보다 55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65명(76.8%), 비수도권이 80명(23.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08명, 충남 25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5명, 울산·충북 각 4명, 강원·경북 각 3명, 광주·대전·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북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 많으면 4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현재 300대까지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으로 일평균 384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87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