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0명 추가 확인…누적 119명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뉴시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0명 추가로 확인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17일 이후 국내 발생 사례 10건, 해외 유입 사례 10건 등 총 20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며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19명이 됐다.

이중 국내에서 감염된 10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집단전파 사례로, 이 중 4명은 경기 여주시의 친척모임 관련, 6명은 경기 시흥시 일가족 집단간염 관련 확진자들로 파악됐다.

해외 유입 사례 10명 가운데 5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한편 이들 신규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