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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성폭행했던 여자 남편이다"…지수 사과문에 적힌 충격 댓글(종합)


입력 2021.03.05 11:44 수정 2021.03.05 13:5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해당 사과문에 달린 댓글로 인해 또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수 인스타그램, 네이트 판

5일 지수가 게재한 자필 사과문 게시물에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하니"라는 댓글이 남겨졌다. 이어 작성자는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줘라. 네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나인데 읽지도 않는다"라는 내용을 적었다.


해당 댓글은 캡처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되면서 지수는 학폭 논란에 이어 성폭행 의혹까지 일고 있다.


ⓒ지수 인스타그램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너무 충격이다" "저 댓글 사실이라면 제대로 해명해야 할 듯" "학폭 수준을 넘어서 범죄다" "진짜면 공소시효 따져서 처벌받아야 한다" "저런 짓을 저질렀는데 연예인을 하다니" 등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다수로부터 나온 폭로에 의하면 지수의 학폭 내용은 수위가 상상 이상이다. 급식 과정에서 친구들을 괴롭히고 금전을 갈취한 것은 물론 성폭행 의혹까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대상이 남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지수 인스타그램

결국 지수는 이를 모두 인정하고 진화에 나섰다.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현재 불거진 학창시절 학폭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수는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에게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면서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든 분들에게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과에도 후폭풍은 계속 될 전망이다.


먼저 지수는 현재 출연 중인 '달이 뜨는 강'이 95% 가량 촬영을 마친 상황임에도 결국 하차했다.


또한 지수가 출연했던 지난 광고 영상들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OTT 플랫폼들은 지수가 출연했던 콘텐츠를 삭제했다. 지수의 전작인 OCN '나쁜녀석들'과 데뷔작 MBC '앵그리맘'이 최근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네이버TV도 '달이 뜨는 강' 등 그가 출연한 콘텐츠를 지우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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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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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위 2021.03.05  03:49
    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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