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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문파' 문자폭탄 비판 조응천에 "선출직이면 감당해야"


입력 2021.04.29 10:10 수정 2021.04.29 10:1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미국서 조기 귀국한 양정철에 대해선

"언론이 너무 과도하게 주목하는 듯

대선 기여든 어떤 역할 하든, 개인 선택"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해 9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이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저희가 선출직이지 않나. 선출직이라면 그 정도는 감당하고 가야 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윤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당원들이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본인의 의사 표현하는 것 정도라면 그 자체를 비난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 내용들이 개인 신상을 심각하게 모독하거나 명예를 훼손하거나 어느 수준을 넘었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된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성 친문 지지층인 '문파'를 향해 "여러분들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들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며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당 소속 의원들을) 좀 놓아 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미국에서 3개월 만에 조기 귀국한 것에 대해선 "너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할 필요 없다"며 "양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간인으로 어떤 공직도 맡지 않고 지금까지 쭉 보내왔는데 언론이 너무 과도하게 주목하는 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 전 원장이 어떤 역할을 하든, 대선에 기여하든, 이런 부분들은 철저하게 개인의 선택"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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