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3분기 말까지 최대 152조
하나금융투자는 3일 “이달 공매도 재개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지만 기업 이익 증가 국면에서 공매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 이익의 증감 여부는 수출이 결정한다”며 “미국의 성장률 독주 현상이 올해 3분기부터는 완화되면서 국내 대중국과 대유럽 수출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의 수출증가율이 높아질 때 국내 수출의 기저효과는 커진다”며 “지금처럼 기업 이익 증가 국면에서 코스피 -10% 이내 조정 확률은 89%. 평균 조정 폭은 -5.4%”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수출이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회복했던 2010년과 2017년의 경우 연초 대비 평균 17% 상향했다”며 “17% 상향 조정 적용 시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현재 145조원에서 3분기 말까지 최대 152조원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는 네이버의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으로 인한 현금유출입 없는 회계적 순이익 14조원을 제외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