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병상 10개 중 6개 '사용 중'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 이송 등을 위한 구급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병상 10개 중 약 6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생활치료센터 88곳의 1만9642개 병상 중 58.7%인 1만1527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아 있는 병상은 8115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733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382명이 추가 입소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64.7%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8.4%로, 전체 중증 환자용 병상 가운데 518개가 남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전국 가동률보다 11.6%p 높은 60.0%를 기록했다.

정부는 병상을 추가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월 13일에는 수도권에, 지난 달 10일에는 비수도권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보 명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