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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권 미친 집값 만들어…LTV 90%까지 풀겠다"


입력 2021.10.14 14:54 수정 2021.10.14 14:5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청년‧신혼부부에 5억원-1%대 금리 대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4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풀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집마련을 위한 공정한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주택대출 규제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만으로 충분하다"면서 "또 최대 5억원까지 1%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원금상환은 최대 주택매각 시점까지 미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도심내 주택 용적율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신혼부부, 청년,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을 신규공급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면서 "무엇보다 특별공급과 관련된 일체의 소득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정책 실패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를 초래한 문재인 정권이 대출까지 막는 것은 서민들 숨통을 죄는 나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원가주택' '쿼터주택,'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은 국가가 주택의 위치, 소유권, 이익을 제한하는 넓은 의미의 임대아파트에 불과하다"면서 "기성세대는 내집에 살며 부를 축적하면서 청년들에게 임대아파트에 살라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 간 기성세대들은 평생 모아 집 한 채 살 수 있었고, 그 시세차익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제는 그 연결 고리가 끊어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여야 후보들은 청년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은커녕 평생 임대주택에 살라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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